북미(미국•캐나다)

Keep Portland Weird (2018년 포틀랜드 방문기)

흔한이름 2025. 2. 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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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옛날 사진들을 가지고 추억팔이를 좀 해보고자 합니다.

2018년 1월 28일에 방문했던 시애틀 밑동네(?) 포틀랜드(Portland, OR).

말이 밑동네지 사실 차 타고 4시간 남쪽으로 가야 나오는 동네입니다 ㅋㅋㅋㅋㅋ (미국 클라쓰)

 

시애틀-포틀랜드 사이에는 캐스케이즈(Cascades)라는 암트랙(Amtrak, 미국의 공영 여객철도 회사)의 미 서북부+캐나다 밴쿠버를 누비는 기차 노선이 존재하고 있어서, 이렇게 열차를 타봤습니다.

다만... 미국사람들은 정말 열차란 걸 일체 타지 않는 느낌입니다... ㅋㅋㅋㅋㅋ

4시간 동안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찍어본 풍경들.

날이 흐려서 영 보이는게 없습니다만...

 

이윽고 워싱턴 주와 오리건 주의 경계에 걸쳐있는 도시, 밴쿠버(워싱턴주)에 도착합니다.

 

사실 이름이 붙혀진 시기로 따지면 이 쪽이 오히려 캐나다의 밴쿠버보다 먼저입니다 ㅋㅋㅋㅋㅋ

 

여기서 미 북서부의 젖줄 컬럼비아 강(Columbia River)만 건너면...

 

차츰 포틀랜드의 다운타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열차는 포틀랜드에 내려...

 

포틀랜드 유니언 역(Portland Union Station)의 대합실을 지나와...

 

유니언 역 건물을 밖에서 한번 담아봤습니다.

 

나오자마자 보이는 포틀랜드의 상징적(?) 랜드마크 빅 핑크(Big Pink).

랜드마크라기엔 좀... 초라하네요...

 

포틀랜드는 시애틀과는 다르게 이런 트램 위주로 도시철도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차가 없으면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ㅎㅎ

 

텅텅 비어서 가는 트램 열차 안.

 

같은 PNW(Pacific Northwest, 흔히 한국어론 서북미 지역이라고 번역)지역이어서 그런지 시애틀과 마찬가지로 겨울엔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지는...

 

그리 특이한 듯한 건물은 많이 보이지 않는 포틀랜드 다운타운...

더 나은 시티뷰를 조망하러 윌래밋 강(Willamette River) 강변으로 나왔는데, 바로 보이는 포틀랜드의 또 다른 나름(?)의 랜드마크인 스틸 브릿지(Steel Bridge).

이 윌래밋 강은 위의 컬럼비아 강과 연계되어 내륙 수운에 이용되기 때문에 저런 도개교 형식의 다리가 도시 곳곳에서 보입니다.

 

이외의 강변의 모습.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의 홈그라운드(본사가 포틀랜드의 위성도시인 비버튼(Beaverton)에 위치)답게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바다랑도 연계되는 수운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꽤나 큰 배들이 강에 정박해 있습니다.

 

정말 도시 어디서나 보이는 저 빅 핑크.

포틀랜드의 Pioneer Square인데, 시애틀에도 동명의 지역이 있긴 합니다만...

그 이름값 답게 여기의 Pioneer Square에도 노숙자가 꽤나 많던...

왠지 썰렁하고 좀 음습한 기운도 돌던 포틀랜드 다운타운...

 

Keep Portland Weird!

오늘의 표제어입니다 ㅋㅋㅋㅋㅋ

 

나이키 본사답게 이 도시에서 운영하는 공공바이크의 이름도 나이키 바이크(Nike Bike).

 

굉장히 특이하고 모험적인 도넛들을 많이 만든다는 소문의 부두 도넛(Voodoo Doughnut).

어찌 생겼는지 궁금하시다면...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뭔가 도나쓰로 장난쳐놓은 느낌이라 전 좀 별로...

 

먹을거 찾아 해메다 당도한 포틀랜드의 차이나타운.

 

대신 먹은 포틀랜드의 명물 블루스타 도넛(Blue Star Donut)과 스텀프타운 커피(Stumptown Coffee).

둘 다 포틀랜드 기반 프랜차이즈인데, 포틀랜드까지 와서 기분 함 내본것... ㅎ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리건 주에는 무려 주 소비세가 0%입니다...!

그래서 나이키 매장에 들러 함 물건을 구경했지만, 이게 세금이 없다고 물가가 싸다는건 또 아니었... ㅠㅠ

아이쇼핑을 대충 하고 나오니 어째 점점 개어가는 날씨.

 

다시 강가로 향해보았습니다.

아까보다 월등히 나은 뷰를 날씨가 제공해주네요 ㅎㅎㅎ

 

트램을 타고 강 건너편으로 건너가보기로.

잘 보이실런지 모르겠지만, 저 멀리 포틀랜드의 뒷산(?) 후드 산(Mt. Hood, 3428m)이 빼꼼 보입니다 ㅎㅎ

 

NBA 구단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홈구장 모다 센터(Moda Center).

그 주변으로...

포틀랜드 다운타운의 전경이 펼쳐집니다.

 

이건 아마 화물 운송용 철길로 추정.

 

강을 다리로 건너서 되돌아가 봅시다.

 

다시 한번 다른 각도로 바라본 포틀랜드 중심부의 전경.

 

가운데를 도르래로 말아올리는 형태의 도개교인 스틸 브릿지.

 

강 건너편의 강변뷰(?) 플랫들.

 

구름 너머로 져가는 노을까지.

이때의 포틀랜드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던 순간은 저때가 아닐까요... ㅎㅎ

 

강 건너편에 쓰이는지 버려졌는지 모를 공장 하나와 저 멀리 빼꼼 하고 보이는 후드 산.

 

발 밑에 있는 유니언 역.

 

이 빅 핑크를 마지막으로...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

다음 글로 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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