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9호남지역 답사기를 9편으로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는 길.하지만 이대로 그냥 다이렉트로 올라가긴 좀 아쉬워 가는 길에 잠시 딴길로 새기로 합니다. 출발지인 전주에서부턴 약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가까운 곳, 그곳은 바로 한때 대전보다도 더 컸던 강경. 가을이라 그런지 코스모스가 활짝 펴있는 강경 읍내의 대흥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금강 수운이 활발하던 시기엔 강경은 충청남도에서 대전을 제치고 제일 잘 나가던 동네였습니다.지금은 강경역사관으로 쓰이고 있는 건물인데, 예전엔 한일은행 강경지점이었다는...건축 양식에서 보다시피 일제시대 스타일이 진하게 나타났는데, 강경이 바로 목포, 군산, 익산 등과 함께 비슷한 시기에 큰 도시가 되었던 케이스입니다. 건물 내부는 이런 모습. 뭐 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