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6.11~2020.06.12
저번 편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이 시설 좋은 호텔에서 환상적인 1박을 보내고...


맞이한 다음날 아침.

이 호텔에서는 울릉도 특산품으로 만든 조식을 주는데, 저 된장찌개가 꽤나 맛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든든하게 조식을 먹고 출발해 봅시다 ㅋㅋㅋㅋㅋ

울릉도에서부터 약 2시간가량 동쪽으로 더 바다를 가로질러 가면 이렇게 바위섬이 두 개 보이는데, 이게 바로 대한민국 영토 최동단 독도입니다!
파도가 거세지 않아 잘하면 입도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참고로 독도 접안이 가능한 날이 1년 중 40일가량밖에 안 된다고 합디다)
이윽고 배에서 접안을 시도하겠다는 방송이 나와서 설마설마 했는데...
무사히 접안에 성공했습니다! 그것도 거의 배에 탄 탑승객들 중 첫 번째로 말이죠.
사실은 전날 케이블카를 타면서 운영 직원분이 한 가지 팁을 알려드렸는데...
"가장 첫 번째로 내려서 가장 늦게 배에 올라타라"라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독도 접안 후 부두를 둘러보는 시간을 약 20분밖에 주지 않기 때문이죠 ㅋㅋㅋㅋㅋ



그렇게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을 열심히 찍으러 다녔습니다 ㅋㅋㅋㅋ

저 바위에 있는 어마어마한 수의 갈매기들.
확실히 왜 노래 가사에 '새들의 고향'이라는 표현이 쓰였는지 바로 알겠다는... ㅎㅎ
참고로 저기 저 곤돌라는 독도의 동도 정상부에 있는 독도수비대 기지에 보급품을 꽂아 넣기 위한 것입니다.
물론 군부대 취급인 만큼 허가받지 않은 일반인이 정상부로 올라오는 것 자체가 허용되진 않지만, 이런 쬐끄만한 바위섬에도 사람이 살게끔 설비를 갖추어 놓았다는 게 신기했다는...

독도 전체의 파노라마 샷.
서도와 동도, 기타 바위들의 모습이 한눈에 잡힙니다.

정말 강원도에서 보던 동해바닷물과도 확연히 다른 깨끗함...

대한민국 최동단답게 여러 기념물들이 있는데...
우선 "대한민국 동쪽 땅끝" 기념비,

한자로 "한국"이라고 써진 비석,

그리고 형식상인 것 같지만 '독도이사부길' 도로명 표지판도 있습니다.

동도와 서도 사이에도 이렇게 바위섬들이 여러 개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도 쪽이 더 높이가 높다 보니 더 웅장한 맛이 있더군요.

이 지점 이후 동쪽으론 더 이상 대한민국의 영토가 없습니다.
아마 바다 따라 직선으로 쭉 가면 일본이 나오겠죠...?
짧았지만 인상 깊었던 울릉도, 독도 여행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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