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미국•캐나다)

코로나 이후 첫 출국

흔한이름 2025. 5. 1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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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본인에겐 서울에 이어 제2의 고향과도 같은 도시가 되어버린, 미국 워싱턴주의 최대도시 시애틀.

4년째 거주하고 있는 이 시애틀을 군대와 코로나때문에 몇년간 돌아가지 못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2021년 가을, 코로나가 어느정도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제가 다니던 학교도 다시 일부분이지만 대면수업으로 돌아온 덕에 시애틀로 오랜만에 돌아가볼 수 있었는데, 그때 오랜만에 본 시애틀의 모습에 감동이 벅차올라 찍었던 사진들을 좀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그 전에 시애틀행 비행기부터...

 

이 당시는 미국 입국 전 몇시간 이내에 코로나 음성 기록이 있어야지만 갈 수 있던 때여서, 검사를 받고 나오던 중 봤던 환상적인 서울의 가을 날씨.

당분간 이 모습이 그리울 것 같아 찍어두었습니다만... 참 오랫동안 한국에 돌아가지를 못해보니 이 풍경이 너무 그립습니다...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굉장히 한산했던 코로나 시국의 인천공항 T1...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된 것이나 다름없는 지금이나 코로나가 없던 시절의 옛날이랑 비교해보면 굉장히 낯설었던 모습.

 

코로나 시국 동안 태평양 횡단 노선의 항공권 값이 미친듯이 올라 울며 겨자먹기로 에어 개나타(AC)의 밴쿠버 경유노선을 탔습니다...

그래도 기종이 B789인지라 에어 개나타임에도 불구 나쁘진 않을거라 판단, 그렇게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B789 특유의 창문과 세이프티 가이드 인증.

 

비행기가 하늘 위로 뜨면서 풍경이 보이는데, 이 날 미세먼지가 하나도 없이 시정이 너무 좋은 나머지 인천공항 상공에서 롯데타워가 보일 정도였습니다... ㅎㄷㄷ

 

강화도, 석모도와 그 너머의 북한 개풍군까지 무리없이 너무 잘 보입니다.

그래요 그래. 2018년 이후로 이런 광경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드디어 한풀이를 했네요... ㅠㅠ

 

구름이 짙게 깔려있는 동해 상공을 지나며...

 

왜 영미권 항공사는 밥을 참 맛없게 할까요...?

그래도 아침은 든든하게 먹는 영국의 후예 캐나다의 국적기답게 아침식사는 잘 나옵니다.

 

아마 알래스카쪽 상공이었던 것으로 기억.

 

그렇게 일단 캐나다 밴쿠버에 도착.

오랜만의 해외 공항인지라 하나부터 열까지 버벅댔던 기억이...

참고로 캐나다를 경유하여 미국을 입국한다면 입국심사를 캐나다에서 진행하게 되는데, 짐검사 시간이 좀 오래 걸릴 수 있으므로 유의하시길...

입국심사 자체는 저의 신분이 명확함으로 큰 문제없이 넘어갔습니다.

 

드디어 시애틀행 비행기.

이게 얼마만인가요... ㅎㅎ

 

역시나 서북미 지역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오늘도 비를 뿌리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시애틀의 항공뷰...

 

제가 없는 사이에 T모바일 파크와 루멘 필드라는 이름으로 바뀌어버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애틀 시호크스의 홈구장.

 

그렇게 오랜만에 돌아온 시애틀에서 저의 1학년때의 추억들을 좀 곱씹어보고...

 

시애틀 대학가 근처의 그리웠던 음식들도 곱씹어보며 무사히 시애틀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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