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호남지역 답사기 [8] - 남원 광한루원

흔한이름 2025. 2. 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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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0~2020.10.29
1편: 낙안읍성, 순천만과 광양항

2편: 군산, 익산

3편: 담양 죽녹원

4편: 덕유산과 마이산

5편: 나주를 거쳐 땅끝까지

6편: 땅끝마을, 완도

7편: 울돌목, 목포, 그리고 무안공항

 

전남 서부권을 아우르는 1박 2일간의 답사를 마치고 전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일부러 전라도 지역을 10월 말에 온 이유는 그 아름답기로 소문난 내장산의 단풍을 몸소 체험해보고자 였습니다.

하지만 전남 서부권까지 돌고 왔음에도 단풍의 절정을 즐기기에 조금의 뜸을 더 들이고자, 하루만 더 미루기로 하고 다른 곳을 가보고자 합니다.

 

그곳은 바로 제가 전라북도에서도 요상하게 한번도 가본 적이 없던 남원.

남원이 전라북도이지만, 전주에서 예전엔 한시간 반이 넘는 정도 가야하는 거리에 있어, 은근히 발 닿기 쉽지 않았던...

하지만 요즘 시대가 시대이다 보니 여기까지도 고속도로가 닦여 있으니, 한시간 안쪽으로 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ㅎㅎ

 

남원을 가는 김에 잠시 남원-장수의 경계 지역으로 왔는데, 장수 하면 역시 사과가 유명하죠.

주변이 온통 사과 과수원 뿐입니다.

그리고 다시 오늘의 본 목적지인 광한루원으로.

 

광한루원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이 장소가 유명한 이유는 단연 조선시대의 고전 소설 중 하나인 춘향전 때문이겠죠.

그 광한루원의 입구를 떡하니 지키고 있는 자라상 하나.

 

물이 깨끗(?) 한지는 모르겠지만, 미관상 잉어와 붕어들을 인공호수에 풀어놓은 모습.

분명 흘러들어오는 물은 지리산 자락에서 흘러올 테니 맑을 테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이것이 광한루원의 메인인 광한루.

제사지낼 때 목기 등에 많이 그려져 있을 그림인데, 실제 눈으로 담으니 또 새롭네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앞에 뉘여진 돌다리의 이름은 오작교.

견우와 직녀에 나오는 그 오작교 맞습니다 ㅎㅎ

광한루원의 크기가 워낙 작다보니 금세 다 둘러봤습니다...

한국의 조경와 정원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한번쯤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뒤론 크게 한 건 없지만...

일단 순창으로 이동했습니다.

순창이 사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한정식이 끝내주는 동네인데...

 

2인 30,000원에 이런 상다리 부러지는 한정식을 차려줍니다 ㄷㄷ

지금도 이 가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팔면 남는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반찬의 가짓수.

여기 불고기들이 장난 아니게 맛있기도 합니다.

 

방문하시게 되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다음 편이 호남지역 답사기에 종지부를 찍게 될 편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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